안녕하세요 앞에서 좋은 보험에 가입하는 3부작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좋은 보험을 가입하기 위해선 보험료보다 우선시되는 것들이 있는데요. 보장의 우선순위, 크기, 기간, 범위 등등을 고려해서 적합한 보험을 찾은 후 거기서 저렴한 보험료를 선택하시는게 현명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어쨋든 보험을 가입한다는 것은 만의 하나 그러한 일이 생겼을 때 충분히 커버가 가능한 상품을 가입하는게 1번이기 때문이죠.
그럼 오늘은 논란이 많은 비갱신형 보험과 갱신형 보험중에 과연 무엇이 더 좋은 보험인가? 라는 주제로 글을 한 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주제에 대해서는 참 말이 많습니다. 누구는 갱신형으로 들어야 저렴하다고 이야기하고, 또 누구는 비갱신형으로 들어야지 현명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답은~~~?
없습니다~!
보험 가입에 있어서 정답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가입하는 사람의 나이, 성별, 가족력, 관심사, 경제력 등등이 개개인별로 너무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좋은 보험을 가입하려면 딱 정해진 정답처럼 무조건 이것을 해야한다! 라기보다는 그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 상품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그러려면 최소한! 적합한 것과 부적합한 것을 구별할 줄 아는 능력은 있어야겠지요!?
보험에 있어서 갱신형 상품은 일정 주기로 '보험료'가 갱신된다는 것을 뜻합니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 하시는 것이 용어인데요. '보험료'란 한 달에 한 번씩 고객이 내는 돈을 의미합니다. 그럼 '보험금'은 또 무엇이냐. 바로 내가 아프거나 무슨 일이 생겼을 때, 회사로부터 고객이 지급받는 돈을 '보험금'이라고 합니다. 이제 보험료와 보험금의 차이는 아셨을 텐데요.
갱신형은 이 보험료가 일정 주기로 갱신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갱신이라는 뜻은 내가 계약을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지요? 그래서 보통 보험 계약이나 특약은 갱신주기가 되었을 때 고객님에게 문자나 우편으로 갱신이 된다는 점과 갱신 후의 바뀌는 보험료에 대한 안내와 함께 자동갱신되게 됩니다. 만약 내가 갱신을 원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거부의사를 표명하셔야지 갱신이 멈추게 됩니다. 갱신이 멈추게 되는 것은 어떤 의미이냐. 바로 해약된다는 것과 같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갱신전까지는 보장이 되던 보장이 그 이후로부터는 보장도 되지 않고 보험료도 내지 않는 것이지요.
보통 고객들은 중간에 특약만 따로 갱신거부를 하거나 해지를 하게되면 또 다른 상품을 가입해야 하고 찾아봐야 하고, 또한 혹시 모를 병력이 중간에 생겨 가입이 거절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한번 가입하게 되면 전체 해지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갱신거부는 거의 하지 않고 있습니다.
갱신형의 갱신주기는 다양합니다. 1년 갱신에서부터 3년, 5년, 10년, 20년 등 정해진 기간마다 갱신이 이루어지는데요. 여리서 유리한 조건을 찾아본다라고 한다면 이왕 갱신형 가입할 예정이라면 갱신주기가 최대한 긴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갱신이 된다는 것은 보험료가 올라간다는 뜻입니다. 내가 아무리 과거와 같이 건강하다 하더라도 갱신주기만큼 나이를 더 먹었기 때문에 보험의 확률상 보험료는 조금이라도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갱신주기가 길다고 해서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40세에 보험을 가입하였다고 쳤을 때, 3년 갱신 상품은 60세까지 약 6번의 보험료 인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런데 20년 갱신 상품은 60세 때 딱 1번 보험료가 인상되기 때문에 좀 더 이점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만, 갱신주기가 길수록 한 번 갱신될 때 더 많은 보험료가 인상되게 된다는 점은 고려하셔야 합니다.
또한 갱신형은 전기납상품입니다. 다시 말해 비갱신형은 납입기간에 끝이 정해져있습니다. 10년납이면 10년, 20년납이면 20년 보험료를 내고 그 이후에는 보험료를 안내고 보장만 받는 것이지요. 그런데 갱신형은 그 때 갱신을 하기 때문에 내가 보험을 해지하거나 사망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보험료를 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든 보험료는 기본적으로 20살에 가입하는 것보단 80세에 가입하는 것이 보험료가 더 비쌉니다. 당연히 확률적으로 보험금이 나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죠. 그런데 모든 보험을 갱신형으로 가입해 놓았다면? 80세 이후에 한 달에 내는 보험료는 처음 가입한 보험료의 몇 배 수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입할 때 보험료는 가입할 나이를 기준으로 하는 거니까요. 보험이 가장 필요한 나이에 가장 높은 보험료를 내게 되는 아이러니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러나 갱신형 보험은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같은 20살이 보험을 가입하는데 납입기간은 20년으로 동일하다고 쳤을 때, 비갱신으로 가입을 한다면 이 사람은 40세까지만 보험료를 내면 죽을때까지 보장을 받게 됩니다. 그럼 보험 회사 입장에서는 보험료가 가장 쌀 때 보험료만을 받고 이 사람이 80세가 넘을때까지 보장을 해줘야하는 리스크가 있지요. 그래서 같은 나이의 고객이 갱신형보다 비갱신형으로 가입하는 것이 훨씬 보험료가 비쌉니다. 반면에 갱신형은 나이에 따라 앞으로 계속 갱신을 해서 보험료가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을때에는 훨씬 낮은 보험료를 내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갱신형이 아무리 비싸도 미리 끝내 놓는 것이(총납입보험료)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하고 계속해서 갱신된 보험료를 내는 것보다(총납입보험료) 훨씬 싼 꼴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오래 산다는 가정을 빼고 조기사망이나 초기에 암진단을 받거나 이런 경우를 생각한다면 갱신형으로 합리적인 보험료를 내다가 진단받고 보험금을 받는 것이 비갱신형을 완납하는 것보다는 또 비용적으로 저렴하게 되는 경우도 생길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답은 없다라고 말씀드립니다.
또 한가지 갱신형과 비갱신형의 중요한 차이는 생명보험의 경우 주계약에서 일부는 보장과 사업유지를 위한 수수료로 사용되고 대다수의 보험료는 저축보험료로 구분되어 해지환급금에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매달 쌓인 해지환급금이 그 보험 상품에 적용된 이율과 맞물려서 장기간 이율부리가 되면서 장기투자의 효과를 주고, 그래서 요즘 가입 후 20년 후 30년 후 해지하면 납입한 원금에 120%를 해지환급금으로 돌려받는다 이런 상품들이 출시되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저축보험료가 있는 상품은 비갱신형 상품들입니다. 반대로 갱신형 상품은 갱신형을 선택하는 것 자체가 당장 한 달에 내는 보험료를 낮추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축보험료가 없이 순수 보장과 수수료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비갱신형 상품보다는 훨씬 보험료가 저렴해집니다. 대신 나중에 해지 할 때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겠지요. 이것 또한 사람들의 생각 마다 다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저축보험료가 있는 비갱신형 상품을 선호합니다. 내가 아프기 전에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할 수도 있고, 내가 가입한 보험에서 해당되지 않는 질병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해지를 해도 낸 돈에 100% 이상이 나오게 되니 그 돈으로 생활비를 하든 치료비를 하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선택은 고객님의 몫입니다.
'각종 정보들 > 보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해지환급형? 무해지환급형? 뭐가 더 좋은가요? (0) | 2023.09.15 |
---|---|
보험가입할 때 만기 나이를 체크해야 하는 이유 (0) | 2023.08.04 |
좋은 보험 가입을 위하여 알아야 할 것들 (3편) (0) | 2023.07.04 |
좋은 보험 가입을 위하여 알아야 할 것들 (2편) (0) | 2023.06.26 |
좋은 보험 가입을 위하여 알아야 할 것들 (1편) (0) | 2023.06.26 |